개발사 원더포션 유승현 대표 인터뷰
오는 27일 출시 앞둔 '무료 확장팩'
원작에 없던 '조선 오컬트' 요소 강조
차기작 '낙원공방', 2027년 출시 목표
오는 27일 출시 앞둔 '무료 확장팩'
원작에 없던 '조선 오컬트' 요소 강조
차기작 '낙원공방', 2027년 출시 목표
이미지 확대보기조선시대 사이버펑크라는 독특한 세계관과 박진감 있는 도트그래픽 액션으로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은 '산나비'가 지스타 현장에 다시 나타났다. 원작의 인기 캐릭터 '송 소령'을 주인공으로 한 외전으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산나비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은 네오위즈는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산나비: 귀신 씌인 날' 시연 부스를 열었다. 전시 개시와 더불어 유튜브를 통해 공식 예고 영상을 공개하고 외전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스타 현장에선 산나비 개발사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이번 시연 버전에 대해 "실제 외전에 비해 20% 이하의 게임 콘텐츠를 담은 데모 버전"이라며 "기뻐해주는 유저들의 반응에 뿌듯하면서도 아직 보여주지 못한 많은 부분들도 좋게 봐줄지 걱정 또한 생긴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외전의 부제 귀신 씌인 날의 의미에 대해 묻자 유 대표는 "수사적으로 '운수가 꼬여서 불운이 계속되는 날'이란 뜻과 동시에 정말로 '귀신이 씌인 것 같이 독특한 일이 일어난 하루'까지 두가지 뜻을 담은 제목"이라며 "시연 버전에는 이러한 요소가 많이 반영되진 못한 듯하다"고 답했다.
유 대표는 이번 외전의 주제가 '사이버펑크로 재해석한 코리안 오컬트'라고 소개했다. 그는 "산나비 본편에선 담아내지 못한 조선시대의 여러 매력적인 요소들이 있는데 거기에는 '무속'으로 대표되는 코리안 오컬트도 포함된다"며 "이번 외전을 통해 그 갈증을 채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원작과 차별화된 콘텐츠와 재미를 담았음에도 이번 외전은 무료로 배포된다. 유 대표는 "산나비 출시 전 크라우드 펀딩에서 팬들과 약속했던 것을 지키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전작 산나비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유 대표는 보완해야 할 부분,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가 아직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 속의 컷씬과 인게임 플레이가 구분되지 않고 '인터랙티브한 서사 표현'이 되는 것이 게임 속 스토리 텔링의 정수라고 본다"며 "산나비에선 이러한 부분에 있어 아쉬움이 있었고 서구권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이러한 피드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원더포션은 지난 9월, 텀블벅의 산나비 크라우드 펀딩 페이지를 통해 회사 근황을 공개했다. 귀신 씌인 날 외에도 원더포션은 원작 주인공 '금 준장'의 딸 금마리를 주인공으로 한 외전과 후속작 '산나비 2'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산나비 외에도 해당 페이지에선 차기작 '낙원공방'의 콘셉트 원화와 '장도리를 든 천사의 유혈낭자 하드코어 느와르'라는 표어가 공개됐다. 유 대표는 이에 관해 "산나비와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다루는 신작"이라며 "금마리 외전은 그 이후, 산나비 2 출시 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낙원공방에의 자세한 내용을 묻자 "학교 시절 서양사를 전공하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하이 판타지' 세계관의 창작물들도 많이 즐겼다"며 "엘프와 드워프, 검과 마법이 존재하는 시대가 현대 문명의 시기까지 발전했을 때 어떤 이야기들이 벌어질 것인지에 대한 상상력을 우리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려 한다"고 말했다.
산나비는 유 대표를 포함 5명의 인원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 대표는 "원더포션의 차별점인 픽셀 그래픽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빛 표현과 공간감 연출을 위한 3D 배경 표현을 접목하려 한다"며 "이를 포함한 여러 콘텐츠를 위해 인력을 충원했고 게임을 구체화하기 위한 R&D(연구·개발)도 많이 필요해 2027년까지 개발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낙원공방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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