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 규모 꾸준히 성장해
SKT·KT·LG U+, AI로 사전예방나서
금융사와 협업 통해 데이터 확보해
SKT·KT·LG U+, AI로 사전예방나서
금융사와 협업 통해 데이터 확보해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국 경찰이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경 스캠 범죄 단지에 감금됐던 구출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온라인 스캠과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국제 조직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각국 법집행기관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추적과 수사, 검거 송환 등 모든 과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기관사칭형과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건수는 지난 2016년 1만7040건이었는데 2024년에는 2만839건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피해 금액은 1468억원에서 8545억원으로 급증했다. 그 중에서도 기관사칭형 피해 금액은 2024년 기준 5349억원인데 이는 2016년도보다 10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범죄자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에 이동통신3사인 SK텔레콤(이하 SKT)과 KT, LG유플러스(이하 LG U+)는 자사가 보유한 AI를 활용해 사전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같이 선제적인 조치로 SKT는 지난해에만 음성 스팸과 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범죄를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구체적으로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차단 건수는 2억5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증가했으며 문자는 22%증가한 8억5000만건을 차단했다.
KT는 지난해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를 상용화했다. 이 기술은 기존 문맥 기반 탐지 기술에 더해 범죄자의 실제 음성을 인식뿐만 아니라 AI로 변조된 음성까지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AI음성합성(일명 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TTS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KT는 통화서비스 '후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보이스피싱 알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3만건의 보이스피싱 주의·경고 알림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1300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LG U+는 익시오에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 주요 키워드와 대화 패턴을 분석하던 이전 방식에서 화자의 음성을 AI가 직접 분석해 실제 범인 성문 정보와의 일치도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통신사들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따른 금전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권과 손을 잡았다. LG U+는 국민은행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거래 패턴, 계좌 행동 데이터, 채널 이용 이력 등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거래 유형과 이상징후를 정교하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과 공유할 통계와 분석 자료를 마련에 나선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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