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 플랫폼 노마디안, 비서 아닌 팀으로 업무 지원
미국 시장 진출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할 것
오는 2030년에는 한컴 매출 50% 해외 매출이 목표
미국 시장 진출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할 것
오는 2030년에는 한컴 매출 50% 해외 매출이 목표
이미지 확대보기29일 한컴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컴 본사에서 노마디안 데이를 진행하면서 서비스 소개와 사업 진행 방향을 공개했다. 노마디안은 세계 최초 AI 워크포스 플랫폼이라고 한컴은 설명했다. 3D로 구현한 워크플레이스에서 직무 별 AI 팀이 회사의 역할과 책임(R&R)을 나눠 맡고 에이전틱 OS와 도큐먼트 솔루션을 기반으로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AI 에이전트는 하나의 서비스가 사용자 업무를 거드는 방식이다. 지난 9월 메타가 공개한 소상공인용 '뮤즈'도 에이전트 하나가 사장 곁에서 연결된 앱을 움직이는 콘셉트다.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는 대기업이 직접 설계한 에이전트가 고객관계관리(CRM) 등 사내 시스템 안에서 영업·고객 응대 업무를 처리한다.
노마디안은 R&R 운영 플랫폼에 걸맞게 직무 단위로 팀을 꾸린다. 영업·마케팅·고객 지원·계약·채용 등 AI 팀원 12명이 기본으로 들어 있고 팀 리더 '아라'가 일을 나누고 결과를 점검한다. 즉 사람은 '에이전트 오너'로서 결정만 내린다.
한컴이 첫 공략지로 미국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1인 창업이 가장 많고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시장인 만큼 AI 팀과 R&R 운영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없이 운영한 1인 사업체는 3199만 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한컴의 1차 타깃은 이미 AI를 쓰거나 AI에 비용을 내는 1인 사업자와 소기업 521만 곳이다.
실제로 AI를 사용할 경우 수익성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스트라이프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AI를 기본으로 쓰는 1인 스타트업은 창업 2년 차에 다른 1인 스타트업보다 두 배 가까운 매출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해 미국 시장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는 3월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한컴은 협력사인 AWS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론칭 데이는 오는 11월 17일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AWS 임원진 미팅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12월 첫 주에는 양사가 공동 보도자료를 낸다.
아울러 한컴은 AWS 외에도 현지 파트너 3곳을 확보했다. 시카고의 테크 전문 에이전시 비쥬얼피즈가 마케팅을 담당하고 클릭IT가 24시간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CX 기업 테스크Us는 텍사스 센터의 미국인 상담사로 고객 응대를 전담한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요금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노마디안의 서비스 특성상 거대 언어 모델(LLM)을 사용할 때 다수의 토큰이 필요하다 보니 이에 대해 명확한 요금을 책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테스트를 통해 요금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지환 한컴 개발총괄은 "노마디안 내에서 프롬프트를 최소화하거나 토큰을 절약하는 다양한 시스템이 탑재됐고 질문 중요도에 따라 사용하는 LLM도 다르게 설정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요금을 책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익화와 관련 김 대표는 "오는 2028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2030년에는 전체 매출에 50%가 해외에서 나오도록 할 것"이라며 "한컴은 지금까지 설정한 매출 목표를 이뤘던만큼 이번에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