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펀드 제공·원자재가 인상 등 '질적 동반성장' 강화
![▲[자료=현대기아차]](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302111802530029517_00.jpg)
[글로벌이코노믹=이진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2차 협력사에 자금 지원을 늘리고, 1·2차 협력사 간 대금지급 준수 및 투명거래 강화를 적극 관리하는 등 ‘동반성장 경영 내실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기아차는 11일 “2차 협력사에 자금 지원 프로그램 확대, 1·2차 협력사 간 거래 관행 개선 등 2차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실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1차 협력사에 제공됐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금형설비펀드를 올해부터는 2차 협력사에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회사 측은 “1차 협력사에만 적용되던 동반상생펀드와 상생금형설비펀드를 2차 협력사에 확대 적용하는 한편, 기존 1·2차 협력사 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패밀리 네트워크론과 상생보증프로그램도 강화해 2차 협력사가 필요한 자금을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방안에 따라 현대·기아차 2차 협력사들은 기존 패밀리 네트워크론과 상생보증프로그램을 포함한 4대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모두 적용받게 된다.
2차 협력사에 자금 지원과 함께 현대·기아차는 1·2차 협력사 간 거래 관행 개선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작년까지 동반성장 경영이 협력사 교육, 개선권고 공문 발송 등을 통해 1·2차 협력사 간 대금지급 관행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1·2차 협력사 간 대금지급 조건 준수, 원자재가 적기 인상, 계약서 서면 교부, 투명 거래 등이 더욱 확고하게 정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2차 협력사 간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1차 협력사 300여개와 2차 협력사 5000여개 등 사실상 모든 1·2차 협력사의 동반성장협약 체결을 유도키로 했다.
상생문화 공유 및 확산을 꾀하기 위해 협력사 대표자 세미나와 업종별 담당자 교육 등을 적극 실시해 현대·기아차가 추진하는 품질 개선 및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공유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예측 가능한 경영활동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금 지원, 거래 관행 개선, 교육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 거래관계가 없는 2차 협력사의 경쟁력까지 끌어올려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가 상생할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