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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숙의 CEO캐리커처] 소통과 경영능력 겸비한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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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숙의 CEO캐리커처] 소통과 경영능력 겸비한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캐리커처=허은숙 화백이미지 확대보기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캐리커처=허은숙 화백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고 정몽헌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이에 태어난 장녀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는 사내 소통과 뛰어난 경영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꼽힌다.

정 전무의 어머니 현정은 회장은 남편인 고 정몽헌 회장이 지난 2003년 세상을 등지면서 경영일선에 나서 경영을 해왔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현대그룹은 지난 몇 년 동안 유동성 위기에 내몰렸으나 현정은 회장이 알짜 기업도 시장에 내다파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 끝에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다.

정지이 전무는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현대그룹에는 2004년 현대상선 재정부 사원으로 입사해 2005년 대리를 거쳐 회계부 과장을 지낸 뒤 2006년 정보기술(IT) 회사인 현대유엔아이 기획실장(상무), 2007년 전무로 승진해 지금까지 전무로 일하고 있다.

특히 정 전무는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사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에서는 꼼꼼함과 치밀함이 돋보인다. 기획력과 추진력, 우수한 어학 실력까지 겸비한 그는 릴레이 마라톤 대회, 경복궁 돌보기 운동 등 사내외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지이 전무는 그룹의 주요 대북사업 때마다 현정은 회장과 함께 방북하며 현 회장을 그림자처럼 보필해 왔다. 2005년 7월 북한 원산에서 이뤄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현 회장 간의 면담에도 동행했으며 2005년 8월 실시된 개성 시범관광에서도 현 회장과 함께 개성을 찾았다. 또 2006년 5월 실시된 내금강 남북한 공동 답사에서도 현 회장 곁에 함께했으며 2007년 10월 현 회장이 김 위원장을 평양에서 다시 만났을 때도 정 전무는 김 위원장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어머니이자 현대그룹 회장의 옆에서 측근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지이 전무. 아직은 어머니의 그늘에서 크게 튀지 않지만 치밀한 기획력과 꼼꼼한 추진력으로 할아버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을 이어가는 경영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