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그가 M&A로 인수한 기업은 미국 패션·잡화 유통업체를 비롯해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일본 쇼핑몰 호스트 업체, 한국 보안 솔루션 업체 등이다. NHN엔터의 기반이 된 게임과는 거리가 먼 기업을 M&A한 것으로 볼 때 이준호 의장의 관심사가 전자상거래에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뿐만이 아니다. NHN엔터는 신사업 가운데 간편결제를 성공시키는 데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한국사이버결제 지분 30.2%를 642억 원에 인수했고, 올해 KB국민카드와 간편결제를 위한 제휴를 맺었다. 오는 4월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네이버에서 한 솥밥을 먹은 이해진 네이버 의장, 김범수 (주)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준호 NHN엔터 이사회 의장이 모두 핀테크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핀테크 시장에 가장 먼저 드라이브를 건 것은 다음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지만, 이준호 의장과 이해진 의장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간편결제시장을 꼽고 있기 때문에 충돌은 불가피하다.
특히 일부 인사는 이 회장이 검색 전문가인 건 인정하지만 게임회사인 NHN엔터를 잘 운영할 것인가에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NHN엔터가 네이버에서 분리되기 전 네이버 게임사업부(한게임)의 운영을 총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걱정으로 보인다.
도전과 기술을 중요시하는 이준호 NHN엔터 의장. 검색과 전자상거래의 기술 접목으로 어떤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낼지 기대가 크다. 다만 역직구 전자상거래와 간편결제 시장에 이미 경쟁 업체가 대거 출현하고 있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