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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어린이 통학버스에 ‘천사의 날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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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어린이 통학버스에 ‘천사의 날개’ 지원

 ‘천사의 날개’를 기증받은 어린이 집(서울 은평구 소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천사의 날개’를 기증받은 어린이 집(서울 은평구 소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 현대차가 전국에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버스에 승·하차보호기를 지원한다.

현대자동차는 국토교통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전국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2015년 말까지 어린이 승·하차보호기인 ‘천사의 날개’ 1270개를 기증한다고 28일 밝혔다.
천사의 날개는 차량 오른쪽에 부착해 통학버스의 문이 열릴 때 ‘어린이가 내려요. STOP’이라는 문구의 경고판을 펼쳐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한 장치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버스 승·하차를 위해 개발됐다.

현대차는 교통안전공단 산하의 전국 자동차 검사소(58개소)와 어린이 통학버스 교육장(23개소)에 천사의 날개 신청 부스를 따로 마련, 현장 접수를 받아 선착순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신청 부스에서 지난 1월 개정 후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강화법에 대한 안내 팸플릿을 배포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그랜드 스타렉스 15인승 어린이 통학버스를 구매하는 고객 중 신청을 받아 무료로 천사의 날개를 전달한다. 일반 어린이 통학버스(현대차 이외 모든 차량 포함)도 키즈현대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신청을 받아 천사의 날개를 기증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함에 따라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며 “‘천사의 날개’ 기증으로 안전불감증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 myvvv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