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고영호 박사팀은 치매환자 혈액에서 수모1(치매유발촉진단백질)의 혈중농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농도측정으로 알츠하이머치매를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경증치매환자 80명, 건강한 노인 133명의 혈액을 분석, 비교한 결과 경증치매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수모1의 수치가 높았다.
이는 향후 알츠하이머치매 진단법 개발을 이끌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는 노인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환자 수도 급증하여 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
국가 총 치매 비용은 2010년 기준 연간 8조7천억원으로 지난 2012년 세워진 제2차 치매종합관리대책은 2020년 18조9천억원에서 2030년 38조9천억원으로 10년마다 두 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알츠하이머치매는 전체 치매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데, 현재 알려진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지만 조기에 발견해 약물치료(증상완화제)를 시행시 치매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다.
고영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치매 환자의 뇌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병리 소견인 노인성 신경반(senile plaque)의 주성분이자 치매 유발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진 수모1 단백질이 알츠하이머치매 혈액진단마커로서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