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선 교수의 기업인관상(7)]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중)
이미지 확대보기허 회장은 이마가 발달한 관상을 지녔다. 이마는 정신세계를 주관하는 부위로, 물질에 대한 욕망이 상대적으로 약하니 기업인이지만 기업인 같지 않은 품성을 지닌 사람으로 보인다. 그러다보니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고, 소탈한 성품의 소유자라고 여겨진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 역시 허 회장을 '재계의 신사'라고 부르며, 무엇보다 인화와 화합, 내실을 중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그는 2004년 GS그룹 출범 당시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허씨 가문의 추대를 받아 GS그룹의 대표에 선임이 될 정도로 주위의 성원을 받았다.
필자뿐 아니라 많은 독자들도 전경련의 이미지는 기업만을 위한 단체이고, 오로지 이익을 위한 집단일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허 회장이 전경련을 맡고부터 많이 개선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허회장의 관상학적 특징으로 코가 낮은 것을 들 수 있는데, 코가 낮다는 것은 하심(下心)하는 자세가 있다는 것으로 설명이 된다.
허창수는 GS그룹 회장이 되기 전 외부활동에 거의 나서지 않는 '은둔형 CEO'로 불렸으며, 앞에 나서기보다 일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뒤에서 챙기는 역할을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외부활동도 2005년 GS그룹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시작했으며, GS그룹의 회장을 맡게 되면서는 일선 현장을 돌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그리고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모두 화목하게 지낸다'는 것이 오랜 전통이자 가훈이라고 하는데,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GS건설 주식을 기부해 모두 46만주(360억 원 규모)를 남촌재단에 기부했다고 전해지는 이 같은 행동은 바로 주위를 배려하는 낮은 코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이기선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한빛 역학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