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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소난골 드릴십 건조대금 일부 주식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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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소난골 드릴십 건조대금 일부 주식으로 받는다

대우조선해양이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로부터 선박 건조대금 일부를 주식으로 받기로 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로부터 선박 건조대금 일부를 주식으로 받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1일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의 건조대금 일부를 주식으로 받는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소난골 드릴십의 인도와 소유,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V)의 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건조 중인 드릴십 2척에 대한 인도대금 정산과 원활한 금융조달 확보 지원을 목적으로 투자 한도 3359억원 규모의 타법인 출자를 이사회에 결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대우조선은 2013년 드릴십 2척을 1조3000억원에 계약하면서 1조1000억원 가량을 선박 인도시점에 수령하기로 계약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 6월과 7월에 인도가 완료돼야 했지만 소난골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2번이나 인도를 연기했다.
이에 대우조선은 인도대금의 약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먼저 받기로 했다. 나머지 금액은 드릴십을 운영할 SPV의 주식으로 받기로 한 것.

대우조선은 소난골로부터 받기로한 인도대금 약 1조1000억원 중 약 2000억원을 SPV에 지분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SPV 자본금의 33.3%에 해당한다.

현재 소난골은 인도대금의 약 80%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금융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논의가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