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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4위 경쟁…‘티볼리’ 쌍용차, ‘신차 효과’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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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4위 경쟁…‘티볼리’ 쌍용차, ‘신차 효과’ 르노삼성

티볼리 에어. /쌍용차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티볼리 에어. /쌍용차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소리없는 전쟁’,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하위권 다툼이 치열한 상황이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이 완성차 업계 4위 자리를 두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쌍용차와 르노삼성의 올해 1~9월 시장점유율은 각각 5.5%, 5.4%다. 0.1%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쌍용차는 올해 1~9월 7만3929대를, 르노삼성은 7만1204대를 판매했다. 현재 쌍용차가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국내판매 상승세를 보였다. SM6와 QM6라는 쌍두마차가 르노삼성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9222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쌍용차의 판매량은 1.2%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단 1대의 신차도 출시하지 않아 완성차 업계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출시한 SM6와 QM6로 4위를 넘어 3위를 노리는 등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르노삼성의 글로벌 전략 SUV 모델 QM6. /르노삼성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삼성의 글로벌 전략 SUV 모델 QM6. /르노삼성 제공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르노삼성의 지난해 판매량은 약 8만대다. 올해는 11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내수 시장 3위 달성이다. 11만대의 판매량으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SM6가 월 6000대 이상, QM6가 월 5000대 가량 판매가 되면 3위 달성이 가능할 수 있다”며 “두 모델이 탄탄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나머지 모델이 이를 받쳐주면 지금까지 힘들게 느껴지던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통해 4위 수성에 나섰다.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량은 올해 1~9월 4만791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6% 늘었다. 쌍용차의 올해 내수 판매목표는 11만대다. 올해 상반기 티볼리 효과로 쌍용차는 2003년 상반기 이후 13년 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와 르노삼성 중 어느 쪽이 4위를 차지할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르노삼성이 신차효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티볼리를 앞세운 쌍용차의 방어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