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대우조선해양의 소난골 드릴십 인도 문제가 이달 말 윤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1년 묵은 체증이 해소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는 1조원 규모의 소난골 드릴십 인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달 말 협상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채권단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대우조선 협상팀은 지난 9~13일 드릴십 인도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한 후 귀국했다. 현재 대우조선은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 2기의 인도가 미뤄지면서 약 1조원의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올해 도래하는 94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막아야 한다. 드릴십 인도 대금 문제가 해결돼야 회사채 만기도 해결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2013년 앙골라 국영석유사 소난골로부터 1조3000억원 규모의 드릴십 2기를 수주했다. 당초 지난해 6~7월 이를 인도하고 잔금 1조600억원을 받으려 했으나 소난골의 자금사정으로 인도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앞서 이성근 대우조선 부사장은 지난 5일 '2017년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드릴십 운용회사가 조만간 결정된다. 운용사가 정해진다는 것은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운용회사가 소난골 측과 만남을 준비 중이고 적극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