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로지스, KGB택배 인수… 택배물량 100만개 이상으로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KG이니시스의 자회사 KG로지스가 KGB택배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KG로지스가 처리하는 일일 택배 물량은 기존 50만개에서 100만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G로지스는 지난 1일 로젠택배로부터 KGB택배 지분 100%를 취득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사과정을 거쳐 인수절차를 종결했다고 6일 밝혔다. KGB택배의 대표는 장지휘 KG로지스 대표가 겸임한다.

KG로지스는 동부택배에 이어 KGB택배까지 인수해 매출규모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아울러 규모화된 택배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KG로지스는 지난해 매출액 2230억원, 시장점유율 4.2%를 기록했다. KGB택배와의 통합으로 올해에는 연간 매출액 4300억원과 시장점유율 7.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로젠택배와 비슷한 규모로 회사가 성장하는 것.
한편 2014년 동부택배를 45억원에 인수한 뒤 이듬해 계열 물류기업인 KG옐로우캡과 합병시켜 출범된 KG로지스는 이번 인수작업을 통해 택배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