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번주부터 안내로봇 2대의 현장 테스트를 시작했다. 약 2주간의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 후 이달 말부터 공식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인천공항에 구비된 무인청소기 ‘에어스타 5형제’와 비슷하다. 에어스타에서 청소 기능을 제외한 것이 안내로봇이다. 인천공항에 마련된 에어스타 5형제는 공항을 돌아다니며 실내공간을 청소하는 동시에 이용객에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안내로봇이 방문객과 주고 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개발 역량을 한층 성장시킬 계획이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 프라퍼티는 고객들의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현장 테스트 및 시범서비스 결과를 토대로 안내로봇의 최종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음성인식와 에스코트 등의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도 협의할 방침이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BD담당 상무는 “공항과 대형 쇼핑몰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히며 로봇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 가정·상업용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안내로봇 외에도 청소로봇, 잔디깎이 로봇, 허브 로봇 등 공공장소나 주택에서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는 로봇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