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S산전-맥쿼리캐피탈, 국내 최대 ESS 구축

공유
0

LS산전-맥쿼리캐피탈, 국내 최대 ESS 구축

LS산전 청주 사업장에 설치된 ESS 스테이션 전경. 사진=LS산전.이미지 확대보기
LS산전 청주 사업장에 설치된 ESS 스테이션 전경. 사진=LS산전.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S산전과 맥쿼리캐피탈코리아가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에 나선다.

LS산전과 맥쿼리캐피탈은 최근 세아그룹 계열사 5개 공장을 대상으로 배터리 175MWh, PCS(전력변환장치) 34㎿ 규모의 ESS 설비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ESS가 들어설 공장은 ▲세아제강(포항) ▲세아베스틸(군산, 창녕) ▲세아창원특수강(창원) ▲세아씨엠(군산) 등이다.

LS산전은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 운영을 담당한다. 맥쿼리캐피탈은 인프라스트럭처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수목적법인(SPC) 투자구조를 통한 사업 구조화·개발 및 금융조달을 맡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될 ESS 설비는 전기요금이 싼 심야 전기를 저장한 뒤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낮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방전하는 부하평준화 방식이다. 향후 15년간 약 1300억원 가량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은 SPC와 세아그룹이 일정 비율로 공유하게 된다. 세아그룹은 전기사용 요금 절감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S산전 관계자는 “가파르게 성정하는 ESS 시장에서 차별화된 혁신적 기술과 검증된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