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22일 "대한항공이 오는 31일부터 모스크바-인천 노선에 기존 에어버스 A330-200 대신 '보잉 787-9' 기종 여객기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종 교체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 운송 수요가 늘어난 탓"이라고 보도했다.
'보잉 787-9' 여객기는 중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차세대 항공기로 기압·습도 등 기내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 꿈의 항공기(드림라이너)로도 불린다.
대한항공은 기체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을 통해 승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성회 CIS 지역 본부장은 "기종 교체를 통해 일반석 좌석이 188석에서 245석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보잉 787-9' 여객기 장점인 높은 아치형 천장 구조와 엔진 소음 감소 등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여유롭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