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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스코다파워 기술진, 코로나 무릅쓰고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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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스코다파워 기술진, 코로나 무릅쓰고 미국행

미국 랜싱에 가스터빈 복합사이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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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플젠에 있는 두산중공업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의 기술자들이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미국으로 향한다.

11일(현지시간) 체코 매체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 기술자들은 미국 미시간주(州) 랜싱지역의 수전력회사에 가스터빈 복합사이클(GTCC)을 설치하기 위해 출국한다.
미국 수전력회사 랜싱 보드 오브 워터 앤 라이트(Lansing Board of Water & Light, LBWL)은 두산스코다파워로부터 ‘80MW DST-S10’을 공급받는다.

현재 LBWL은 랜싱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를 폐기하고 그 자리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두산스코다파워가 LBWL에 공급하는 ‘80MW DST-S10’은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을 결합해 전력을 생산하는 가스터빈 복합사이클(GTCC)이다.

LBWL은 석탄화력발전에 의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발전 방식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두산스코다파워와 GT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해 5월 모회사인 두산중공업과 미시간 최대 열병합발전소 운영사 MCV가 체결한 부품, 유지보수 지원 계약에 따라 터빈 로터(날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2009년 두산중공업이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코 스코다파워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두산중공업은 당시 스코다파워 인수로 발전 설비 핵심 기술을 모두 확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