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신임 회장, 정몽구 명예 회장 추대
2010년 현대·기아차 글로벌 톱 5 성과
美 자동차 명예의 전당 등 글로벌 업적 달성
2010년 현대·기아차 글로벌 톱 5 성과
美 자동차 명예의 전당 등 글로벌 업적 달성
이미지 확대보기14일 오전 현대차그룹의 임시 이사회가 열린 후 각 사 이사회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 건에 전적인 동의와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의선 신임 회장은 지난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에 취임한 지 2년 1개월 만에 그룹 회장직에 올랐으며 정몽구 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전 회장은 최근 회장직 사임 의사를 밝히고 정의선 신임 회장에게 회장직을 맡아 엄중한 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 혁신 주도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이 자리를 비운 2년여 동안 정의선 신임 회장의 경영 능력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해 자리를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 신임 회장의 미래차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탄력을 받으면서 아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결정으로 보여진다.
이로써 정의선 체제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1974년 현대자동차서비스를 설립하면서 경영 일선에 본격 참여했으며 1977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을 설립해 세계 컨테이너 시장을 선도했다.
이후 친형인 고(故) 정몽필 씨가 1982년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실질적인 장자 역할을 해오다 2000년 동생인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과 치열한 '왕자의 난' 끝에 현대차 계열 회사를 들고나와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특히 IMF 외환 위기 당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 명예회장은 기아차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육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품질경영, 현장경영, 글로벌경영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으로 그룹 전체의 발전을 견인했으며 지난 2010년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톱 5업체로 성장시키는 데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성공적으로 키워내고 현대제철부터 현대모비스,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등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이뤄내는 등 수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정 명예회장의 경영 능력은 높게 평가받으며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되는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업적을 이뤘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지난 7월 대장게실염 등으로 입원 후 3개월간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현재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