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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 미래혁신단장, 사내 행사서 ‘애자일 전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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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 미래혁신단장, 사내 행사서 ‘애자일 전환’ 강조

LS, 14~16일까지 3일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 개최
LS전선, 일렉트릭, 엠트론 등 애자일 경영 기법을 도입해 도출한 한 해 성과 공유

구자은 LS 미래혁신단 단장이 14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에서 애자일 정신을 강조할 계획이다.  사진=LS이미지 확대보기
구자은 LS 미래혁신단 단장이 14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에서 애자일 정신을 강조할 계획이다. 사진=LS
LS그룹 미래혁신단 단장을 맡고 있는 구자은(56) LS 엠트론 회장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애자일 전환(Agile Transformation)이 아주 유효한 방법”이라며 ‘애자일’ 정신을 강조했다. 애자일(Agile)은 직원들끼리 협력과 피드백을 중요시하며 변화에 잘 대응해 나가자는 것이 핵심 골자다.

LS그룹 미래혁신단은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그룹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 Demo Day)’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LS 애자일 데모 데이’는 지주회사 내 미래혁신단과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등이 애자일 경영 기법을 도입해 일궈낸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올해는 비대면으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비 애자일(Be Agile)’이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사례뿐만 아니라 참여한 직원들의 비하인드 인터뷰, 공개 토론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진정한 애자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임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場)이 마련됐다.

특히 구 회장은 ‘애자일 전환과 혁신에 대한 당부’를 담은 메시지 영상을 공유하고 혁신에 대한 철학과 향후 계획을 전 임직원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한 올해 LS 애자일 데모 데이 주요 과제는 LS전선 배전사업 판매·유통 온라인 플랫폼 ‘원 픽(One Pick)’, LS일렉트릭 스마트 배전 솔루션, LS일렉트릭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테크 스퀘어(Tech Square) LS엠트론 아이트랙터(iTractor) 서비스, LS 트랙터 파트너 앱(Tractor Partner App) 등 총 5개 프로젝트다.

지난해 애자일 프로젝트 1단계인 이노베이션(Innovation)에서 올해 2단계인 인큐베이션(Incubation)으로 발전시켜 추진 중인 과제들에는 LS가 기존 사업 중에서 데모 과제를 설정 후 고객에게 가치 있는 최소 수준의 상품(MVP)을 정의하고 MVP를 구현(솔루션과 운영 모델 개발)하는 과정을 거쳐 고객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상업화해 제시할 계획이다.

각 프로젝트에서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래혁신단은 그룹 내 연수 프로그램 MBA와 TMBA에 입학한 핵심 인재들을 대상으로 4주간 체험형 애자일 프로젝트(Agile Project)를 실행하고 이들이 제안한 새롭게 일하는 방식과 고객 지향적 사업구조로의 혁신 마인드 향상 방법 등에 대한 결과 발표 ‘피치 데이(Pitch day) 영상’ 6편을 함께 공유했다.

구 회장은 영상에서 “산업 경계가 무너지고 게임의 룰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좋은 물건을 싸게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고객의 경험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변화는 시도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