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분사 이후 경쟁력 강화
배터리 기술개발·투자 양 날개 '활짝'
배터리 기술개발·투자 양 날개 '활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고 있지만, 배터리 분야는 탄탄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출범 직후 첨단기술 개발과 투자라는 '양 날개'를 활짝 편 모습이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 상용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가격이 비싸고 수급이 불안정한 코발트 비중을 줄이고 니켈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이를 통해 기업 채산성은 높이고 자동차 주행거리는 더 늘어났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수 조 원대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지난 18일 배터리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 투자 규모 10조 원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2조 원을 투입한다.
인도네시아는 NCMA 배터리 주원료 니켈이 많이 생산된다.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27%가 인도네시아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자동차와 LG상사 등은 배터리 사업 MOU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재료부터 전기차 생산까지 전 과정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일괄처리하는 길이 열렸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