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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품질·수주·실적 3박자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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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품질·수주·실적 3박자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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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삼성SDI는 흔히 '혁신의 전도사'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삼성SDI는 1970년대 브라운관 부품회사에서 시작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SDI는 차별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와 차세대 소재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사물인터넷(IoT),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e-모빌리티(이동수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배터리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SDI는 배터리시장에서 경쟁 업체보다 늦게 뛰어들었지만 유력 업체들을 제치고 2010년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독일 완성차업체 BMW 등 글로벌 업체에 각종 배터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를 만드는 전자재료 사업에서도 글로벌 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수익 극대화라는 사업 목표도 달성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시장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약 46조 원으로 코스피 8위로 우뚝 섰다. 이는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기술, 투자, 수주'의 3박자를 두루 갖춰 사업 성장성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