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형강 업황호조·CSP제철소 흑자 전망
봉형강 가격 연초 대비 40% 증가
'짐덩이'였던 CSP제철소의 '놀라운 변신'
봉형강 가격 연초 대비 40% 증가
'짐덩이'였던 CSP제철소의 '놀라운 변신'
이미지 확대보기동국제강은 CSP제철소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어 CSP제철소 실적 호조가 영업이익으로 이어진다.
7일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7690억 원, 영업이익 212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매출액 1조302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과 비교해 각각 35%, 112% 증가한 것이다.
◇철근시장 '사상 최대 호조'
최근 국내 건설경기가 본격화되면서 철근 수요가 폭증하는 분위기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 착공 세대수는 13만7000호다. 이는 최근 3년 간 주택 착공 물량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일반적으로 1분기에 착공되는 주택수가 한 해 가장 적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실적은 놀라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집계 되지 않았으나 2분기 주택 착공 세대수는 1분기 보다 더 많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철근 수요도 급증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t당 70만 원 수준이던 철근 가격이 6월말 100만 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철근 수요 폭증과 공급 부족이 동시에 일어나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동국제강이 톡톡히 누리게 된 것이다.
◇ 짐만 되던 CSP제철소, 효자 됐다
브라질 CSP제철소는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 138억 원을 기록해 동국제강에 부담이 됐다.
그러나 CSP제철소는 지난해 4분기 502억 원 영업이익, 올 1분기 1541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SP제철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업계는 2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SP제철소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품은 슬래브(열연강판 전 단계의 제품·반제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화되면서 전세계 경제가 회복국면을 타면서 슬래브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슬래브 수출단가가 지난해 6월 t당 380달러 수준에서 올 6월 98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또 지난해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할 당시 CSP제철소는 브라질 주(州)정부로부터 필수 기반시설로 지정돼 공장 가동률을 9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배경에 힘입어 CSP제철소는 영업이익 흑자를 일궈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약세, 브라질 헤알화 강세가 이어져 슬래브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