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 최고경영진 30여명과 워크숍...포스트코로나 시대 앞두고 고객가치 경영에 중점
이미지 확대보기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전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모인 사장단 회의에서 ‘고객 가치’ 경영을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를 앞두고 매출 수치보다 고객 가치가 사업 목적으로 우선되야 한다는 얘기다.
1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30일 계열사 최고 경영진 30여명과 함께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고객 가치 기반의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LG그룹은 매년 9월 말 회장, 부회장, 각 계열사 대표이사, 주력 계열사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사장단 워크숍을 연다.
◇구 회장 "고객 가치가 사업의 지향점" 강조
이날 워크숍에서 구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그동안 흔들림 없이 추진해 온 '고객 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질적으로 올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고객에 중점을 둔 가치 경영을 펼치겠다는 목표를 수립해야 이에 따른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원도 효과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객 감동이 이뤄지면 매출과 시장점유율 등 외형적인 성과는 뒤따라오게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전환·탈탄소 역량도 박차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고객을 감동시켜 LG팬으로 만들자”고 밝히는 등 경영 메시지를 내놓을 때마다 ‘고객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매출 등 수치가 아닌 고객 가치를 우선 순위에 두라는 이날 당부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사장단은 코로나19 특수가 내년엔 약화돼 국가나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점쳤다.
이에 따라 이들은 제품의 시장 예측력 향상과 공급망관리(SCM) 강화 등을 해법으로 내놨다.
또한 사장단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 속도 향상, 디지털 신분야 사업 확장, 탈탄소 역량 강화 등을 주요 혁신사업으로 꼽았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