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2돌 맞은 하이에어 김용덕 부사장 인터뷰
소형기 특징 살려 도서지역‧단거리 국제선 진출 계획
상대적 코로나 피해 적어…고객 편의 증진에 힘쓸 것
소형기 특징 살려 도서지역‧단거리 국제선 진출 계획
상대적 코로나 피해 적어…고객 편의 증진에 힘쓸 것
이미지 확대보기국내 하나뿐인 소형항공사 하이에어(Hi Air)도 코로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10일 김포~울산 노선에서 첫 날갯짓을 한 하이에어는 불과 한 달 만에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위기를 만났다.
지난 9일 기자는 이런 상황 속에서 운항을 시작한 지 2년을 맞이한 하이에어의 김용덕 부사장과 화상회의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부사장은 하이에어가 항공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윤형관 대표는 오래전부터 교통과 여객 운송산업을 경험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큰 비행기가 뜨고 내리지 못한 지역에 사는 분들이 항공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면 좋겠다는 꿈을 같고 소형항공사를 만들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 피해 적어...고객 편의 증진에 중점
김 부사장은 현재 하이에어 상황에 대해 “항공업계 전반이 힘든 상황은 맞다”면서도, “다만 하이에어가 운항하는 주된 노선은 관광 노선이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항공사가 주로 운항하는 경남 사천이라든지 울산은 사람들이 일을 하러 직장에 가고 퇴근을 할 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올해 7월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발표하면서 재택 근무가 늘어나 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앞으로 국내선 점유율을 늘려야 하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하이에어 지역 공항별 점유율은 김포공항 3%, 울산 20%, 제주공항 1.5%이고, 사천공항은 하이에어만 항공기를 운항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여행사, 네이버와 연계해 항공권 예매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고객들이 항공권 예약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앞서 하이에어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맞춰 승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할 수 있는 ‘펫투어’ 서비스도 출시했다.
◇소형항공기 특징 살려 도서지역, 단거리 국제선 진출
김 부사장은 보통 항공기보다 짧은 활주로에도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항공기 특징을 살려 도서 지역 등 소규모 공항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통 항공기는 이착륙을 위해 최소 2000m 이상 활주로가 필요하지만 하이에어가 운항하는 ART 기종의 소형항공기는 1350m만 있으면 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중국 산동 지역과 일본 규슈 지역 등 지방공항에서 운항하지 않는 짧은 거리를 가는 국제선에도 진출할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앞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 부사장은 기존 소형 항공사들이 사라진 이유로 지역 공항 접근성이 낮다는 걸 언급하면서 여행객들이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김 부사장은 “하이에어가 김포·사천·운산·무안·제주 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남~북 노선에 동~서 노선을 추가한 격자형 노선망을 구축해 항공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