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2022년 정기 임원 인사…39명 승진
코로나19 위기속 성과 창출 평가‧고객가치경영
코로나19 위기속 성과 창출 평가‧고객가치경영

효성은 10일 이를 포함한 총 39명 규모의 정기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특히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에 기여한 인사들과 ▲VOC(고객의 목소리, 경청)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인사들을 대폭 승진 시켰다고 설명했다.
김규영 신임 부회장은 1948년 부산생으로 부산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섬유학과를 졸업했다. 1972년 동양나이론(효성 전신)에 신입사워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상무), 안양공장장에 이어 ㈜효성 섬유PG 나일론원사PU장(전무), 섬유 PG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중국총괄 사장, 타이어보강재PU장(사장), 산업자재PG CTO를 거쳐 지난 2018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재직 50년 간 효성의 성장을 이끈 산 증인으로, 특히 스판덱스 국내 기업 최초 자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효성의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1위 도약을 이끈 대표적인 기술 전문 경영인이다. 특히 김 부회장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으며 안정적인 경영을 해왔다.

손현식 신임 사장은 미국, 러시아 등 금융자동화기기(ATM) 사업의 글로벌화를 이끌어낸 전문 경영인이다. 1954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등학교와 한양대 전자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효성컴퓨터(효성티엔에스의 전신)에 입사해 구미공장장, 국내영업(금융사업)총괄담당 임원에 이어 노틸러스효성에서 금융자동화기기사업총괄 상무, 금융자동화기기사업총괄 전무, 부사장,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효성티앤에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효성은 손 사장이 효성티엔에스의 요직을 거치면서 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으며, 핀테크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