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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소통 확대로 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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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소통 확대로 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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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옥 전경.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투자자들과의 소통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의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모든 사업회사가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2021년 매출액 21조2804억원, 영업이익 2조7702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영업이익 2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이러한 호실적의 바탕에는 소통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있었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기업과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면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직후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에게 대표위원을 일임했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대표위원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객관적으로 회사를 보며 주주와 소통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효성을 맡겨 투명성을 높였다.

2021년에는 투명경영위원회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출범시키고,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해 경영에 전문성과 다양한 시각을 담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 계열사에 CEO직속으로 ESG위원회를 설치, ESG이슈와 환경, 안전, 기후변화 관련 투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효성은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안건 심의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최소 기준인 2주보다 긴 17일~22일 전 정기 주주총회 공고하고 있다. 또한, 의결정족수 확보 및 주주의결권 행사 편의를 위해 주주총회집중 예상일이 아닌 날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배당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와 경영실적, 현금흐름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 2021년 기준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는 각각 주당 5만원과 1만원의 높은 배당금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또한, 효성은 매년 정기적인 실적 발표는 물론 국내, 아시아 지역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투자유치 등의 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기업설명회)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높아지는 주주들의 정보 요구 수준에 맞추기 위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IR 자료를 제공하고, 주주들의 이해 및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그룹 전 사업회사는 사업보고서, 기업 지배구조 관련 정보,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현황, 배당 및 이사회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주주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