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새 기가팩토리 개막식 ‘사이버 로데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약 1만5000명이 참석하는 파티 형식으로 열렸으며 드론 쇼와 불꽃놀이 등을 통해 시각적 요소를 강조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사이버 트럭은 테슬라에서 수년 전부터 출시 계획을 내놓았던 픽업트럭 형태 전기 트럭으로 기존 자동차와 완전히 다른 외형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모델에는 손잡이가 따로 없으며, 운전자가 다가가면 스스로 문이 열리는 방식을 취한다.
여태껏 테슬라는 그동안 사이버 트럭의 생산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는 내용만 내놨지만, 이날 실제로 운행 가능한 사이버 트럭에 대한 생산 일정을 확정한 것이다.
새로운 로드스터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 공개된 정보는 따로 없다. 1세대 로드스터는 지난 2008년 처음 등장했다. 최고 속도 209km/h에 최대 주행거리 400km를 낼 수 있는 후륜구동 전기 스포츠카이다.
신형 모델Y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연간 100만대 규모의 텍사스 공장에서 모델Y가 약 50만대 이상의 생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 세부사항과 가격 등에 대한 정보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을 기점으로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와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에 이어 4번째 공장을 완공하고 전기차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