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내년 사이버 트럭 등 신차 볼 수 있을 것"

공유
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내년 사이버 트럭 등 신차 볼 수 있을 것"

오스틴서 새 기가팩토리 개막식 사이버 로데오 행사 개최
전기 트럭 테슬라 세미, 로드스터 등의 신차 출시 계획

사이버 로데오 행사에서 카우보이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테슬라 공식 유튜브 채널 챕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이버 로데오 행사에서 카우보이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테슬라 공식 유튜브 채널 챕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 공장 준공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신차 출시 등 내년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모델에 대한 사양과 일정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새 기가팩토리 개막식 ‘사이버 로데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약 1만5000명이 참석하는 파티 형식으로 열렸으며 드론 쇼와 불꽃놀이 등을 통해 시각적 요소를 강조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머스크는 "올해는 생산량 증대에 집중하지만, 내년에는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 트럭과 대형 전기 트럭 테슬라 세미, 로드스터 등의 신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버 트럭은 테슬라에서 수년 전부터 출시 계획을 내놓았던 픽업트럭 형태 전기 트럭으로 기존 자동차와 완전히 다른 외형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모델에는 손잡이가 따로 없으며, 운전자가 다가가면 스스로 문이 열리는 방식을 취한다.

텍사스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전경. 사진=테슬라 공식 유튜브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텍사스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전경. 사진=테슬라 공식 유튜브 캡처

여태껏 테슬라는 그동안 사이버 트럭의 생산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는 내용만 내놨지만, 이날 실제로 운행 가능한 사이버 트럭에 대한 생산 일정을 확정한 것이다.

새로운 로드스터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 공개된 정보는 따로 없다. 1세대 로드스터는 지난 2008년 처음 등장했다. 최고 속도 209km/h에 최대 주행거리 400km를 낼 수 있는 후륜구동 전기 스포츠카이다.

신형 모델 Y. 사진=외신 insideevs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신형 모델 Y. 사진=외신 insideevs 홈페이지 캡처

신형 모델Y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연간 100만대 규모의 텍사스 공장에서 모델Y가 약 50만대 이상의 생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 세부사항과 가격 등에 대한 정보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 모델에는 파나소닉이 개발한 4680배터리셀이 적용된 배터리팩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배터리와 차량에 사용되는 부품 수를 줄여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차량 경량화 등에 목적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주행거리는 279마일(약 450km)에 달한다. 기존 모델Y의 공식 주행거리가 244마일(약 392km)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0km 가까이 주행거리가 늘어났다.

한편, 이날을 기점으로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와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에 이어 4번째 공장을 완공하고 전기차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