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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리차, 르노코리아 지분 인수…친환경차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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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리차, 르노코리아 지분 인수…친환경차 개발 박차

지리그룹 산하 지리리 오토모빌 홀딩스, 르노코리아차 지분 34.02% 참여



르노삼성이 16일 지난 22년간 사용해왔던 '삼성' 브랜드를 떼고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한다. 사진=르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삼성이 16일 지난 22년간 사용해왔던 '삼성' 브랜드를 떼고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한다. 사진=르노코리아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그룹인 지리(Geely)그룹 산하 지리 오토모빌 홀딩스(Geely Automobile Holdings)가 르노코리아자동차 주주가 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리 오토모빌 홀딩스가 르노코리아차 지분 34.02%을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지리그룹의 지분 참여 이후에도 르노코리아차에 대한 르노그룹의 최대 주주 지위는 계속 유지된다.

지난 1월 르노코리아차, 르노그룹 및 지리그룹은 한국 시장을 위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신차 등 합작 모델을 국내에서 연구 개발 및 생산해 2024년부터 선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합작 모델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합작 모델 개발을 위해 지리그룹은 스웨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발한 세계적 명성의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르노그룹에서 차량 디자인을 맡고, 르노코리아차 연구진들이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첨단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해 선보이게 된다.

또 국내 소비자들은 2024년 출시 예정인 합작 모델을 최고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자랑하는 르노코리아차 전국 영업 네트워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6년 연속 고객 만족도 1위에 빛나는 르노코리아차 AS 서비스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스테판 드블레스 르노코리아차 최고경영자(CEO)는 "지리그룹의 이번 지분 참여 결정은 한국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기반으로 르노코리아차와의 합작 모델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미"라며,"르노코리아차는 르노그룹의 일원으로서 르놀루션 경영 계획 강화와 지리그룹 합작 모델의 성공적인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