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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자동차 기업 중 최초로 탄소제로 철강단체 '스틸제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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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자동차 기업 중 최초로 탄소제로 철강단체 '스틸제로' 합류

하노버에서 열린 전시회에 전시된 볼보트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하노버에서 열린 전시회에 전시된 볼보트럭. 사진=로이터
영국의 비정부조직(NGO)인 더기후그룹(The Climate Group)이 조직한 '스틸제로 이니셔티브'는 철강 제조시 탄소 배출량 제로를 촉진하는 단체다. 볼보자동차가 최근 자동차 기업 중 최초로 이 단체에 가입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따.

'스틸제로'에는 덴마크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기업인 오스테드사가 가입해 있다. 오스테드사는 2050년가지 탄소 제로 철강을 100%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스테드사 외에 호주의 건설사 레이튼(Leighton) 그룹과 영국의 부동산 대기업 그로브너(Grosvenor) 그룹의 영국·아일랜드 법인 등의 기업도 해당 단체에 참여했다.

볼보는 자동차 제조 기업 중 최초로 이 단체에 가입하면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50% 줄인 저배출 철강을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철강제조업은 전 세계 연간 배출량의 약 7%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의 가장 큰 배출원 중 하나로, 보다 친환경적인 제조기술로 전환하려는 공동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향후 몇 년간 철강 수요와 함께 탄소 배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틸제로는 기후그룹과 여러 기업들이 협력해 집단 구매력과 영향력을 활용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해당 단체의 창설은 철강 기업들에게 녹색철강의 수요 증가에 대한 강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재생에너지와 자동차 부문 모두 전 세계 탄소 순제로 전환을 위해서 혁신적인 변화를 해야 한다. 젠 카슨 기후그룹 산업부장은 "탄소제로에 큰 영향을 받는 2개 부문(자동차·에너지)의 사업체들은 저배출·순 제로 철강의 필요성에 직면했다"며 "재생에너지와 자동차 부문 모두 순 제로 전환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각 부문이 순 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탈탄소화된 철강 시장의 창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의 최고조달책임자 커스틴 에녹슨(Kerstin Enochsson)는 "책임 있게 조달된 저탄소강과 제로탄소강을 게시함으로써 볼보의 수요 증가를 목표로 한다. 지속 가능한 제강 방법은 환경에 좋은 소식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후 위험과 규제에 대한 우리의 노출을 제한하기 때문에 좋은 사업이다"고 말했다.

볼보는 최근 수소로 만든 저탄소 강철인 '녹색 철강'을 일부 트럭 생산에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