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해운선주사들은 최근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기록적인 금액을 지불하고 있으며, 하늘을 찌를 듯한 용선 비용으로 인해 점점 더 견고한 입장에서 가격 협상을 해야 한다고 15일(현지시간) 물류전문 외신매체가 보도했다.
클락슨 리서치 서비스는 도운키센(DOUN KISEN)이 이마바리 조선소에 2만3000TEU LNG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중개회사 브레마르 ACM은 이 선박의 가격이 총 2억6500만 달러(약 3350억 원)에 달하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해운회사인 지중해해운(MSC)과 용선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락슨은 최근 주간 보고서에서 이마바리의 자매회사인 닛센카은(Nissen Kaiun)과 쇼이 기센카이샤(Shoei Kisen Kaisha)가 각각 야드에 같은 디자인의 제품을 1척 씩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들은 2025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클락슨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시작 이후 6.5MTEU의 기록적인 주문에 따라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물량은 현존하는 선박 수의 29%에 달한다. 기록적인 수의 LNG 추진선이 발주된 이 기간 동안 아시아 전역의 야드에서의 신규 건조 가격은 약 30% 급등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