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3일(현지시간) 전문 매체에 따르면 급증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여 싱가포르항공과 콴타스항공이 A380 기종을 재투입했다. 곧 전일본공수(ANA)와 아시아나항공 역시 A380 기종의 투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슬롯(slot)을 급격히 늘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항공사들은 우선 대형 기종을 투입해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슬롯(Slot)이란 항공기가 공항에서 이·착륙을 하거나 이동하기 위해 배분된 시간을 의미한다.
대한항공도 보유 중인 10대의 A380 중 3대가 다시 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카르스텐 스포어 루프트한자 최고경영자(CEO) 역시 A380 운항을 재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항공사들의 A380 기종 운항 재개에 걸림돌 중 하나는 해당 기종의 조종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조종사 부족이다. 루프트한자의 경우 14명의 조종사만이 A380 기종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형 기종의 수요는 거의 없었다. 당시 바닥난 항공 수요에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대형 기종은 항공사들의 생존을 위해 퇴출대상 1순위였다. 따라서 A380 조종사들은 타 기종으로 자격 전환을 하거나 부득이 퇴직을 하기도 했다.
항공 데이터 분석 회사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2020년 4월 전 세계에서 단 4대의 A380만이 운항에 투입되고 있었다.
대한항공도 지난해 A380 기종을 5년 내 퇴역시키기로 결정한 바 있다.
럭셔리 여객기의 탄생 당시 야심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2019년 에어버스는 A380 기종의 신규 주문을 종료했다. 에어버스는 242대로 A380의 생산을 마무리 지었다.
이 항공기의 최대 운용 회사는 중동의 에미리트항공으로 123대의 A380을 보유하고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