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부 탄 CEO 체제서 'AI 병목' CPU 수요 폭발… 시총 4,700억 달러 돌파
미 정부 지분 10% 인수-머스크와 협력… '파운드리 재건' 신호탄
18A·14A 공정-첨단 패키징 기술력 입증… TSMC·엔비디아 대항마 부상
트럼프 "자랑스러운 기업" 극찬 속 리쇼어링 핵심으로… 반도체 제국 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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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4월 한 달간 114% 폭등… 시총 4,700억 달러 '우뚝'
30일(현지시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인텔 주가는 4월 한 달 동안 114% 급등하며 사상 최고의 월간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24일 호실적 발표 직후에는 하루 만에 24% 폭등하며 2000년 닷컴버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주가가 60% 폭락하며 '사상 최악의 해'를 보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드라마틱한 반전에 성공한 셈이다. 현재 인텔의 시가총액은 4,700억 달러를 넘어섰다.
"CPU가 AI 병목"… 립부 탄 CEO의 '신의 한 수'
이런 반등의 중심에는 2025년 3월 취임한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그는 전임 팻 겔싱어의 공격적인 투자 정책을 일부 수정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최근 에이전트형 AI의 확산으로 인텔의 주력 제품인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폭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CPU 시장이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엔비디아조차 "CPU가 AI 성능의 병목 현상이 되고 있다"고 인정할 만큼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미 정부 '최대 주주' 등극… 트럼프 "정말 좋은 투자처"
정치적 뒷받침도 강력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경영난을 겪던 인텔의 지분 10%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정부의 칩스(CHIPS) 법안에 따른 보조금을 포함해 총 89억 달러를 투입하며 인텔 구제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텔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정말 좋은 투자처"라고 치켜세웠다. 현재 정부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400억 달러를 상회한다.
머스크와의 '테라팹' 동맹… 파운드리·패키징 '쌍끌이' 성장
기술적으로는 파운드리(위탁생산)와 첨단 패키징 사업이 전환점을 맞았다. 인텔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오스틴에 설립한 '테라팹(Terafab)' 단지에 합류,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위한 초고성능 칩을 14A 공정으로 제조하기로 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독점 중인 TSMC의 패키징 용량 부족 사태는 인텔에 기회가 됐다. 인텔의 EMIB 패키징 기술은 아마존, 시스코에 이어 구글의 차세대 TPU(AI 가속기) 채택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연간 수십억 달러의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CNBC에 따르면 패트릭 무어헤드 무어 인사이트 CEO는 "CPU가 다시 인기를 얻으며 인텔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라며 "TSMC와 삼성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지만, 핵심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유일한 미국 기업인 인텔에 정부가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