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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강기술 개발이 철강분야의 탄소 문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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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강기술 개발이 철강분야의 탄소 문제 해결할 것

인도 서부 도시 아마다바드의 철강공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서부 도시 아마다바드의 철강공장. 사진=로이터
최근 저탄소강 생산을 위한 신기술 개발들이 이어져 저탄소강 개발에서 예상되는 병목 현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 및 재무분석연구소(IEEFA)에 따르면 최근 저탄소강인 저배출 직접환원철(DRI) 제강에 더 낮은 등급의 철광석을 사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직접환원철(DRI. Direct Reduced Iron)이란 고체상태의 철광석에 일산화탄소, 수소 등 환원가스를 투입해 만든 철원으로 불순물이 적어 고급 철스크랩의 대용으로 사용된다.

기존 DRI는 야금 석탄을 사용하진 않지만 현재 공급이 부족한 고품질 DR 등급 철광석(순도 67% 이상)을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DRI 생산에 더 낮은 순도의 철광석(일반적으로 62-65%)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보고서 작성자 시몬 니콜라스는 "몇몇 철강 제조기업들이 이러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독일의 철강 대기업인 티센크루프, 아르셀로 미탈 등이 이러한 공정을 연구중이고 2025년 쯤에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DRI는 재생 에너지 전기 분해를 통해 생성된 녹색 수소의 사용으로 제강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니콜라스는 "글로벌 용광로 선단을 재생 가능한 수소 사용을 포함한 저탄소 제강 공정으로 교체하는 것은 엄청난 도전 과제이지만, 해결책은 이미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