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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근로자 선처 호소, 국토부 수사 끝나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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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근로자 선처 호소, 국토부 수사 끝나고 보자

25일 세종 국토부 청사 앞에 모인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이 AOC 발급 절차 진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이미지 확대보기
25일 세종 국토부 청사 앞에 모인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이 AOC 발급 절차 진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직원 100여명이 세종시에 있는 국토부 앞 청사에 모여 집회를 열였다.

25일 열린 집회에서 이스타항공의 운항, 객실, 정비, 일반직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사와 별개로 AOC 발급 절차를 진행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직원들은 호소문 낭독과 피켓 활동을 진행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 대표단은 국토부 민원실을 통해 원희룡 장관에게 직원들의 전자 서명이 담긴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의 사태와 관련해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에 대하여 여러 차례 소명 할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와 관련해서 회사 측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6,7월에 운항증명 발급 과정에서도 일부 이견이 있었고, 소명 할 시간이 충분이 있었지만, 사업을 신청한 이스타항공사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 이스타항공은 현재 수사를 받고 있어, 항공법에 따라 운항증명의 발급과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 며 " 수사가 끝날 때 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업위기관리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회생을 위해서는 경영과 수사를 분리해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사태에서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회사가 멈추지 않고 나갈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 했다.


이덕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u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