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관리…무인점포 난제, 캐리어냉장 'AI 무인 쇼케이스'로 해결

캐리어냉장이 AI 무인 쇼케이스로 무인점포의 도난 사건, 결제오류 등의 문제 해결에 나섰다.

캐리어냉장은 업주와 구매자의 불편함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픽앤탁(Pick & Tak)'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픽앤탁(Pick & Tak)은 최초 1회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인식한 후 쇼케이스 문을 열어 상품을 꺼낸 뒤(Pick) 문을 닫으면(Tak) 잠금장치가 작동한다. 동시에 구매할 상품을 합산하여 카드 결제가 한 번에 자동으로 진행되는 한국형 아마존 고와 같은 '픽앤고(Pick & GO)'형식의 무인 쇼케이스이다.

​칸마다 장착된 AI 카메라와 스마트 선반의 무게 센서를 통한 이중 측정으로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인식률을 보여준다. 다양한 상품들이 섞여 있는 상황에서 여러 개의 상품을 한꺼번에 집었을 때도 정확하게 인식하여 제품 판매와 상품 관리 두 가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더불어 IoT 기술로 휴대폰이나 PC를 통한 실시간 냉장 쇼케이스 온도 확인 및 재고 파악으로 발 빠른 상품 공급과 판매 모니터링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관리가 가능하다.

신규상품 등록 시에도 1시간 내에 신속한 업데이트로 운영 관리가 편리해 상주 운영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협소한 공간에서도 매장관리 및 운영 비용 절감이 가능하여 투자 대비 효율이 우수하며 매출 안정과 수익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AI 시스템을 통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여 원격으로 고객의 이상행위, 오작동 등을 알람으로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매장관리 또한 한결 쉬워졌다.
술과 같은 성인 인증이 필요한 제품을 구매시에는 간편 본인 확인 시스템(PASS)를 통해 성인 인증 후 쇼케이스의 문을 열고 제품을 꺼낸 뒤 문을 닫으면 상품과 가격 정보를 인식해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을 채택하여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