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XR 기기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종료 시기를 앞당기고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해 올레도스를 공개하고 지난달엔 8000니트의 고휘도 올레도스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XR 시장은 메타버스 시장 부흥과 함께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현실에 접속하려면 XR 기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트리서치는 XR 기기 출하가 올해 3000만대에서 2025년 1억5000만대로 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는 내년 세계 XR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를 올해 시장 예측치의 3배인 25억달러(약3억3070억원)으로 추산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