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아의 국내 판매는 54만1068대, 해외는 236만2551대를 기록했다. 각각 1.1% 5.4% 증가한 수치다.
지난 12월 실적도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 한 달간 총 23만6874대로 내수 5만536대, 해외 18만633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5.7% 증가, 해외는 16.1%가 증가했다.
12월 베스트 셀링 모델 역시 총 3만6849대를 판매한 스포티지가 차지했다. 해외 판매량으로 2만1828대를 판매한 셀토스가 두 번째로 많이 팔렸지만, 내수에서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내수에서는 7323대를 판매한 카니발이 2위를 차지했고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쏘렌토가 해외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됐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물류 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2세대 니로와 더 뉴 셀토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브랜드 가치 제고, 고객 중심 조직문화 내재화, PBV 사업 실행체계 구축, EV 플래그십 모델(EV9) 출시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2023년 핵심권역 시장 진입 전략 수립, PBV의 성공적인 개발 및 유연한 양산 체계 구축,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서 시장 및 고객 발굴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