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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올해 계획 발표...“변화의 원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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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올해 계획 발표...“변화의 원년 될 것”

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 고객 만족도 향상에 집중할 것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론칭 계획, 이르면 봄부터

10일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가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육동윤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0일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가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육동윤 기자
혼다코리아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10일 강남에 있는 파크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년 계획을 발표했다. 수입차 브랜드로서는 첫 출발선을 끊었다.

이날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가 발표한 신년 계획의 주된 내용은 올해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부문에서 고객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갈 것, 그리고 5종의 신차 출시 계획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과 발맞춰 전동화 전환을 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혼다코리아는 국내 딜러 네트워크망을 새롭게 정비하는 신개념 비즈니스 플랫폼을 출시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혼다코리아 판매 전 라인업을 언제, 어디서나,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상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명칭은 없다.

현재 이런 비슷한 사업 형태로는 BMW코리아가 온라인 전용 판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고객이 온라인 전용 판매 모델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담당 영업사원과 연결돼 계약이 체결되는 형태다. 혼다코리아의 경우 브랜드 전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

혼다코리아는 기존의 세일즈 컨설턴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온라인 채널을 추가로 도입, 시너지 효과 창출을 시도하겠다는 의도다. 해당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혼다코리아는 총 55억원을 투입했다고도 설명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혼다코리아는 서울모터쇼에서 소개됐던 ‘혼다 큐레이터’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전시장마다 혼다큐레이터를 배치해 양질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위주로 오프라인 판매에도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혼다 큐레이터는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2015년, 2017년, 2019년 서울모터쇼 등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혼다 차량 전문 큐레이터를 말한다. 일반 레이싱 모델과는 달리 차량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거쳐 고객에게 상세한 설명까지 도와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터쇼 때마다 차별적 전시문화를 선도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판매망 변화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딜러사들과의 갈등에 대해서 이 대표는 “혼다코리아는 1년 반이라는 준비 기간을 두고 각 딜러사들과 충분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최종 협의 끝에 도출해낸 결과”라며 플랫폼 론칭에 대해 자신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혼다코리아는 이 플랫폼을 우선 자동차 부문에만 도입하며 이르면 1분기,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론칭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파워트레인 변경 없는 부분변경 모델 포함 올해 신차 5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모델은 CR-V이다. 최근 글로벌에서 혁신적인 변화와 함께 6세대 모델로 거듭나며 이목을 끌었다. 하반기에는 11세대를 이어온 어코드 모델이 점 춰진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