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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솔믹스, SK엔펄스로 사명 변경…"새로운 흐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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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솔믹스, SK엔펄스로 사명 변경…"새로운 흐름 만들 것"

2월 SK텔레시스와의 합병 완료
SK엔펄스 CI. 사진=SK엔펄스이미지 확대보기
SK엔펄스 CI. 사진=SK엔펄스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 SKC솔믹스가 사명을 바꾸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SKC는 SKC솔믹스가 사명을 SK엔펄스(SK enpulse)로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SK엔펄스는 가능하게 하다는 의미의 영어 접두사 엔(en)과, 흐름과 파동을 뜻하는 펄스(pulse)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반도체 소재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SK엔펄스는 지난 2008년 SKC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부터는 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고부가 반도체 소재 신사업에 진출하며 빠르게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을 실행하고 있다.

회사는 새 사명을 앞세워 신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MP패드는 반도체 웨이퍼의 표면을 평탄하게 만들어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이는데 쓰이는 소재다. SK엔펄스는 글로벌 화학사 듀폰이 80% 이상을 독점하던 기존의 CMP패드 시장에서 SK하이닉스, DB하이텍의 주력 공급사로 자리잡는 등 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SK엔펄스는 2월 SK텔레시스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반도체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선도기업에서 더 나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글로벌 확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ESG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의 변화를 추진한다.

SK엔펄스 관계자는 "SKC의 반도체 소재사업 방향과 새로운 정체성에 맞춰 신규 사명을 도입하게 됐다"며 "고부가 반도체 소재 사업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