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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분기 연속 증가했던 재고자산 10%나 줄어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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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분기 연속 증가했던 재고자산 10%나 줄어든 이유

4분기말 재고자산 52조로 3분기 대비 9.8% 감소
블룸버그 "메모리반도체 재고량 3~4개월치 달해"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DDR5 이미지. 사진=삼성전자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DDR5 이미지. 사진=삼성전자뉴스룸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매출액 300조원을 돌파하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4분기 업황 악화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가 줄었다.

삼성전자는 31일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조3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조4646억원으로 7.9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3조8415억원으로 119.98%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3조3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매출액은 302조2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09% 늘었다.

이번 실적공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재고자산'의 감소다.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4분기 말 52조1879억원으로 전분기(57조3198억원 대비 9.8% 감소했다. 특히 2021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다 지난해 4분기에 감소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실적악화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조정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올해 반도체 기업들의 영업손실이 총 50억달러(약 6조15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재고량이 1월 기준 최대 3~4개월치 공급물량이 쌓여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2022년 연간실적 재무제표. 출처=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2022년 연간실적 재무제표. 출처=삼성전자


반면 가전부문의 재고감소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말 유통가를 중심으로 전개됐던 대규모 가전 세일행사가 빈번했던 만큼 삼성전자가 보유했던 가전부문 재고자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반도체 부문의 경우 메모리반도체의 재고자산 평가 손실과 가격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