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악화로 인한 메모리 한파에 사상 최초 재고자산 52조 달해
R&D 25조·설비투자 53조 등 역대급 공격투자로 미래수요 대비
R&D 25조·설비투자 53조 등 역대급 공격투자로 미래수요 대비
이미지 확대보기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재고자산 총액이 52조1878억원으로 집계됐다. 41조3844억원이던 전년 대비 26.1%가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이 50조원을 넘어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자산에서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11.6%에 달하면서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재고자산을 보유하게 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업황악화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감해서다. 실제 반도체(DS) 사업부문의 재고량은 지난해 말 기준 29조576억원으로 16조원대였던 전년 대비 76.6%나 늘어났다.
지난해 재고자산이 급격하게 늘어났음에도 삼성전자는 역대급 공격투자를 단행했다. 공격적인 R&D투자와 설비확보를 통해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R&D 비용은 24조9192억원으로 전년(22조5954억원) 대비 10.3%나 증가했다. 설비투자 역시 53조1153억원을 투입하면서 전년 대비 10.2% 늘었다.
고용도 확대했다. 삼성전자 직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만1404명로 전년(11만2868명) 대비 8000여명이 늘어났다.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감소했다. 업황악화로 인한 실적이 감소하면서 성과급 및 인센티브가 줄어든 탓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3500만원으로 2021년 평균액인 1억4460만원 대비 6.2%가 감소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