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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심사 시간 한달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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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심사 시간 한달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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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 기한을 한 달 연장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양사의 기업결합 2단계 심사 기한을 오는 8월 3일로 미뤘다고 밝혔다. EU는 앞서 7월 5일 심사를 종료하고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심사 기한 연장은 시정조치 등이 요구되는 사안의 경우 충분한 심사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심사 기한 연장을 두고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 조치안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본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시장 경쟁성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시정조치안을 EU에 제출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적 항공사와 국내 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증편 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앞서 2단계 심사에 착수하면서 유럽경제지역(EEA)과 한국 사이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4개 노선에 대한 여객 운송 서비스에서 시장 경쟁이 약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개 노선은 인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노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럽 경쟁 당국의 조속한 승인을 위해 지속해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