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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신차 쏟아졌다" 전 세계 최초 공개 8종 등 21종 차량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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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신차 쏟아졌다" 전 세계 최초 공개 8종 등 21종 차량 출동

국내 완성차로는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참가
수입차는 벤츠, BMW, 포르쉐, 알파모터 등 참여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신형 소나타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신형 소나타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완성차 업체가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총출동했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구 쌍용차) 참여했다. 수입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가 주축을 이뤘다.

세계 최초 공개 모델만 8종, 아시아 최초 공개는 4종 등 총 21종의 신차가 공개됐다. 또 시승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초 공개 차량은 8종...다양한 볼거리 가득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세계 최초 공개 모델만 8종에 달했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기아 EV9,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F100, KR10, 알파모터 울프·울프 플러스 등이다.

현대차가 공개한 쏘나타 디 엣지는 스포츠 세단 느낌의 날렵한 디자인, 대형 세단 수준의 편의사양,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 등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 1팀장은 새롭게 바뀐 쏘나타에 대해 "스포츠카의 로우앤와이드 요소들을 구현해내고자 했다"며 "헤드램프와 그릴 에어 인테이크가 하나로 통합된 전면 디자인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함께 보다 특별하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연출한다"고 했다.

기아 EV9. 사진=김정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9. 사진=김정희 기자

기아는 자사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최초로 공개했다. EV9은 99.8kWh 배터리와 다양한 효율 극대화 사양으로 국내 인증 기준 500km 이상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목표, EV 최적화 차체 설계·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등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이 조화 이룬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 기아의 3단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략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동열 기아 국내 마케팅실장(상무)은 "EV9은 기아 전동화 대전환에 방점을 찍는 차량이 될 것"이라며 "틀에 박힌 설계 방식을 완전히 바꿔 혁신적인 공간을 만들어냈고 이동에 대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게 될 것"이라고 했다.
KG모빌리티 부스 모습. 사진=김정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KG모빌리티 부스 모습. 사진=김정희 기자


KG모빌리티는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F100, KR10 등을 공개했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 BYD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대를 3000만원대로 낮췄으며 하반기에 출시가 전망된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쌍용차는 지난날을 잊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KG모빌리티로 새로이 출발을 결심했다"며 "이제 그 험난한 굴곡을 떨쳐내고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써 모든 사람에게 박수받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알파모터의 자사 전기 픽업트럭 울프. 사진=김정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알파모터의 자사 전기 픽업트럭 울프. 사진=김정희 기자

미국 전기차 브랜드 알파모터도 자사 전기 픽업트럭 울프 플러스와 울프를 선보였다. 알파모터는 2020년 한국계 미국인 창립자들을 중심으로 자동차와 IT, 금융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이 중 울프 플러스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 두 가지 엔진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402~443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은 벤츠가 몽클레르와 협업한 프로젝트 몬도 G, BMW 미니의 비전 어바너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포르쉐 비전 357 등 총 4종이었다. 한국 최초 공개 모델은 9종에 달했다.

벤츠가 몽클레르와 협업한 프로젝트 몬도 G. 사진=김정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벤츠가 몽클레르와 협업한 프로젝트 몬도 G. 사진=김정희 기자


다양한 모빌리티 체험 마련..."킨텍스로 모여라"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체험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체험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우선 전시장 내부에서는 개인형 모빌리티,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외부에서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벤츠, 제네시스 등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한다. 행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간 중 언제든 차량을 시승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QM6, QM6 퀘스트, XM3 1.6 GTe, XM3 TCe 260, XM3 E-Tech 하이브리드 등 전 모델을 시승할 수 있다. 벤츠는 전기차 2종, 제네시스는 GV60, GV70 EV, G80 EV 등을 타볼 수 있다.

또 조직위는 오프라인 중심의 전시회를 온라인 가상 공간까지 확장해 많은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서울모빌리티쇼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모빌리티쇼 전용 앱을 통해 메타버스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3D 가상 공간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처럼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편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총 3가지 부문의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전시 규모는 5만3541㎡로 2021서울모빌리티쇼 대비 100% 이상 증가했으며, 참가 기업·기관 규모도 약 60% 이상 늘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