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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철강기업 시가총액 美 뉴코에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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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철강기업 시가총액 美 뉴코에 이어 2위

세계 철강기업 시가총액 2위에 오 포스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철강기업 시가총액 2위에 오 포스코. 사진=로이터
포스코가 세계 철강회사 시가총액(시총) 순위에서 미국의 전기로 메이커 뉴코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글로벌이코노믹이 4월 26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포스코의 시가 총액은 219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위인 뉴코는 371억3000만 달러, 3위인 인도의 JSW스틸은 215억8000만 달러, 4위인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은 214억9000만 달러, 5위인 일본제철은 204억 달러였다.

시총 1위를 차지한 뉴코는 미국 최대의 전기로 메이커로 봉형강 제품뿐만 아니라 전기강판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신슬라브 캐스팅 공법을 개발해 고로메이커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열연코일을 생산해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포스코는 최근 리튬관련 사업 등 2차전지 양산 소식을 전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스틸다이나믹스(Steel Dynamics)는 시총 6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세계 3위의 탄소강 생산 업체로, 톤당 이익 마진과 영업 마진 측면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철강회사 중 하나다. 최근 시가 총액은 177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시가 총액 7위는 인도 타타그룹의 철강 자회사 타타스틸(Tata Steel)이다. 이 회사의 연간 조강 생산 능력은 3,400만 톤으로 스틸다이나믹스의 2배가 넘지만, 시가 총액은 160억600만 달러로 스틸다이나믹스보다 낮았다.

세계 철강기업 순위에서 8위에 오 대만의 차이나스틸은 국영기업에서 민영화된 대만 최대의 통합 철강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9위는 릴라이언스 앤 알루미늄으로, 알루미늄, 황동, 합금, 구리, 탄소강, 스테인리스강, 티타늄 및 특수 금속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9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10위는 아르헨티나의 티르늄으로, 아르헨티나 시데라르(Siderar) 베네수엘라 시도르(Sidor), 멕시코 힐사(Hylsa) 3개 회사가 통합되어 탄생한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철강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5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6위부터 10위까지의 철강기업들은 모두 177억 달러에서 85억 달러 사이의 시가 총액을 보였다.

10위권 이하의 철강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11위 남미의 제르다우(82억6000만 달러), 12위 클리블랜드-클리프스(78억5000만 달러), 13위 인도의 진달스틸 & 파워(76억9000만 달러), 14위 일본 JFE홀딩스(75억1000만 달러), 15위 스웨덴 사브(72억8000만 달러), 16위 호주 블루스코프 스틸(67억9000만 달러), 17위 튀르키예 에르데미르(66억5000만 달러), 18위 미국 US스틸(64억3000만 달러), 19위 튀르키예 이스데미르(55억8000만 달러), 20위 독일 티센크루프(41억4000달러) 등이다.

한편, 전 세계 철강회사들의 시가 총액 10위권에는 미국, 한국, 일본, 룩셈부르크, 인도, 대만, 북미와 남미국가의 철강 기업 등이 포진되어 있으며, 시가 총액은 주가 변동이나 환율의 변화로 순위가 바뀔 수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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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