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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HD현대오일뱅크, 친환경 사업 강화로 ESG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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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HD현대오일뱅크, 친환경 사업 강화로 ESG 경영 박차

블루수소, 이퓨얼 등 친환경 사업 통해 ESG 경영 속도

HD현대오일뱅크 대산석유화학단지 전경. 사진=HD현대오일뱅크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오일뱅크 대산석유화학단지 전경. 사진=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기존 사업인 정유업을 넘어 LNG(액화천연가스)-블루수소, 이퓨얼 개발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LNG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HD현대오일뱅크는 발전 자회사 HD현대E&F를 설립하고 집단에너지사업 인허가도 취득했다. 집단에너지사업은 전기·열 등의 에너지를 산업시설 등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HD현대E&F는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전기 290MWh(메가와트시) 용량의 발전설비를 구축한다.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HD현대케미칼, HD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HD현대오일뱅크 계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차세대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이퓨얼 연구도 진행 중이다. 덴마크의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업체 할도톱소와 이퓨얼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수소와 이산화탄소 활용 분야에서 앞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퓨얼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퓨얼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를 이산화탄소 등과 혼합해 만든 신개념 합성연료다.

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추진한다. 화이트 바이오란 광합성에 의해 생성되는 다양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각종 에너지원과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탄소 저감 산업을 말한다. HD현대오일뱅크가 추진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원료의 조달부터 기존 방식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이외에도 HD현대오일뱅크는 2011년부터 임직원들의 매월 급여 1%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또 지난 1995년부터 드림콘서트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며 K팝이 전 세계 주류 문화로 발돋움하는 데 힘을 보탰다. 드림콘서트는 국내 최장 기간, 최대 규모 콘서트로 25년간 약 150만 명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 문화행사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HD현대E&F는 연료로 LNG뿐만 아니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며 "더불어 문화예술 후원사업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과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든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