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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 EV6 GT 라인…편안한 승차감-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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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 EV6 GT 라인…편안한 승차감-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매력

음성인식 기능, 내비게이션 등 편의장비 두루 탑재
최대출력 229마력, 최대토크 35.7kg.m 성능 발휘

기아 EV6 GT라인.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6 GT라인. 사진=기아
1년 만에 다시 마주한 기아 EV6 GT라인은 탈수록 매력 있는 전기차였다. 단단하면서도 날렵한 외관, 넓은 실내 공간, 폭발적인 성능, 편안한 승차감 등이 장점으로 다가왔다.

특히 음성안내 기능,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동급 최고 수준이었다. EV6는 기본 모델에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춘 GT라인, 고성능 모델인 GT 등 총 3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GT라인 기준 6385만원부터다.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넓은 무릎공간이다 앞 좌석이든 뒷좌석이든 여유로운 공간을 가졌다. 시트 크기와 푹신함도 적당했다. 같이 동승한 지인은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다"고 말하며 시트 위치를 한참 앞으로 당기기도 했다. 뒷좌석 공간도 넉넉했다. 시트를 앞으로 접으면 성인 2명이 누워 충분히 차박(차+숙박)이 가능할 정도의 공간이 생겼다.

전기차는 폭발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 내연기관과 같은 많은 부품을 거쳐 속도가 올라가는 것이 아닌 동력이 휠에 직접 전달되어 순간적으로 엄청난 힘이 바퀴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치상 내연기관과 비슷한 마력과 토크여도 이를 웃도는 성능을 느낄 수 있다.
기아 EV6 GT라인 실내.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6 GT라인 실내. 사진=기아


EV6 GT라인도 그렇다. 이 차에는 최대출력 229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들어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단 5.2초면 된다.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윙' 소리가 나며 속도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함께 탄 지인은 깜짝 놀라며 "속도도 빠르고 윙 하며 나는 모터 소리 때문에 마치 우주선을 탄 것 같다"고 했다.

안정적인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지는 도로에서 주행할 때와 급하게 차선을 바꾸기 위해 운전대를 틀었을 때 전혀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또 과속 방지턱, 장애물 등을 빠르게 넘어도 차는 흔들림을 다시 빠르게 잡아 균형을 잡았다. 차량 하단에 배터리 팩이 깔려 무게중심이 잘 잡힌 것이 이유로 꼽힌다.

스포츠로 주행모드를 바꾸니 차는 더 단단해졌고 예민해졌다. 조금만 가속페달을 밟아도 차는 앞으로 솟구쳤다. 차를 더 예민하게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주행모드는 운전대 왼쪽 아래에 위치해 주행 중 편하게 바꿀 수 있었다.

주행거리는 기아가 밝힌 공식 거리(434km)보다 더 멀리 갔다. 3~4일간 주행하는 동안 기록한 전비는 1kWh당 6.2km로 공인 전비(4.6㎞/kWh)보다 1.6km 더 갈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479km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