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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조종사노조, 찬반투표 가결…"내달부터 준법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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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조종사노조, 찬반투표 가결…"내달부터 준법투쟁"

사측과 임금 인상률 입장차 원인…투표 참여 조합원 946명 중 874명 찬성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임금 인상률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임금 인상률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본격 쟁의행위에 나선다.

조종사노조는 지난 23일∼28일 조합원 1095명 중 946명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39%(874표)가 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종사노조는 전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내달 7일 발대식을 열어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 측은 비행 전 약식으로 진행해온 캐빈 합동 브리핑을 철저히 진행하는 등 합법적인 규정 내에서 비행기를 지연시키는 '준법투쟁'으로 시작해 서서히 쟁의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