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공장은 약 1400개의 직ㆍ간접적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이집트 근로자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될 것이다.
공장 건설은 올해 마지막 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삼성에서 생산하는 최신 LED 스크린 제조 기술 버전의 모바일 기기가 이집트 근로자와 기술로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 기술이 이집트 시장으로 전달되어, 스마트폰 산업 현지화가 실현되는 것이다.
이집트 통신 및 정보기술부 장관인 아므르 탈라트는 이번 공장 건설을 환영하며, 이집트가 전자제조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지역 시장을 위한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현지화에 매력적인 목적지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집트가 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을 채택하고 전자 산업을 지원하는 전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력을 제공하는 데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집트에는 자국의 샤키야, 중국의 비보 휴대폰 공장이 있으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공장 건설은 스마트폰 수입에 사용되는 수백만 달러의 물류비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은 이집트 시장에 5년 동안 8400만 달러(약 11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이집트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TV와 모니터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였다. 이 공장은 2013년 2억7000만 달러(약 3537억 원)를 들여 건설되었고, 연간 600만대의 TV를 생산한다. 생산 제품 가운데 85%는 중동과 아프리카 36개국에 수출된다. 이 공장에는 근로자가 약 2000명이 있다.
2018년 10월에 이집트 정부와 삼성전자는 이집트 교육부와 체결한 태블릿 기기 공급 계약에 따라 70만8000대의 교육용 스마트 태블릿을 제공하여, 2018, 2019학년도 2년 동안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공장은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있으며, 약 50%는 베트남에서 제조된다.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및 대만에도 공장이 있다.
삼성전자의 2022년부터 2023년 1분기까지 스마트폰 매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1분기 매출에서 삼성은 애플보다 1% 높았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이번 이집트 공장 스마트폰 생산으로 신흥시장인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공략거점으로 이집트를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2023년 4월 기준으로 이집트의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약 26% 점유율로 1위이다. 오포와 애플은 각각 약 17%와 15%의 점유율로 2위와 3위를 기록한다.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 전자제품 제조’라는 전략을 통해 전자제품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늘리려는 ‘전자제품 제조 산업 현지화’를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은 모바일 폰, 태블릿, GPS 추적 장치, LED 조명, LED TV 및 디스플레이,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등을 이집트에서 제조하고 수출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제품으로 지정한 것이다.
한편, 이집트는 제조업 기반이 약 15%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편이다. 자동차, 전자, 섬유, 식품, 화학,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이집트의 제조업은 중동과 아프리카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평균 연령은 29세이고, 대학 졸업자 수는 1000만 명 이상이다. 이집트의 GDP는 2022년 기준으로 대략 4000억 달러이고, 평균 성장률은 5%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