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인터·GS네오텍·승산 등 비상장사들, 오너 일가에 고배당 이어가
집단경영체제에 배당금 줄어들자, 비상장사 ‘캐시카우’로 활용한 듯
집단경영체제에 배당금 줄어들자, 비상장사 ‘캐시카우’로 활용한 듯
이미지 확대보기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GS그룹 내 오너 일가 지분율이 높은 비상장사들은 △삼양인터내셔널 △GS네오텍 △프로케어 △승산 △보헌개발 △켐텍인터내셔널 △옥산유통 △위너셋 △센트럴모터스 등 총 9개사다. 이들 9개 비상장사 중 지난해까지 배당에 나선 곳은 삼양인터내셔널, GS네오텍, 승산, 프로케어 등이다.
허광수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는 삼양인터내셔널은 허정구계 오너 일가들이 지분을 보유 중이다.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이 37.33%를 가진 1대주주며, 허서홍 GS 부사장이 33.33%,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11.20%를 보유 중이다.
삼양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별도기준 2060억원의 매출액에 208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중간배당과 연말배당 등으로 총 100억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48.02%다.
지난해 6099억원의 매출액에 순이익 71억원을 기록한 GS네오텍은 6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지분 100%를 허정수 회장 일가가 보유한 만큼 배당금 전부가 오너 일가에 돌아갔다.
이미지 확대보기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주의 5남인 허완구 회장이 설립한 승산의 최대주주는 지분 62.6%를 가진 허용수 GS에너지 대표다. 이어 허 대표의 동생인 허인영 승산 대표(23.45%), 아들인 허석홍(6.11%)씨, 허정홍(4.83%)씨, 부인 김영자(3.01%)씨 등이 모두 지분을 보유 중이다.
주목할 점은 승산이 지난해 327억원의 매출액에 12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는 점이다. 수년째 적자를 보고 있음에도 승산은 120억원을 배당금으로 책정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GS그룹의 경우 가족 중심의 집단경영체제라는 독특한 지배구조를 가진 만큼 부족한 캐시 카우를 비상장사를 통해 채우는 경향이 짙다"면서 "고배당 논란이 지속될 경우 결국 일감 몰아주기 논란도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오너 일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