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루시드 에어, '20분 충전에 335km' 1위…기아차 EV6 3위

공유
0

루시드 에어, '20분 충전에 335km' 1위…기아차 EV6 3위

미국 시장서 'P3CI 충전 지수' 분석 결과

20분 동안 충전해서 가장 멀리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루시드 에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분 동안 충전해서 가장 멀리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루시드 에어. 사진=로이터
‘20분 동안 충전하면 어떤 전기 자동차가 가장 멀리 달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시장에서 회자된 바 있다.

차량 제조업체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EV의 충전 속도를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EV를 충전하는 경우 제조업체는 해당 차량이 지원하는 최대 충전 전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높은 충전 전력을 지원한다고 해서 실제로 차량의 급속 충전을 자동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동시에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특정 충전 시간 동안 얻은 범위 측면에서 EV를 간단하게 직접 비교할 수 없다. 배터리 용량, 차량 효율성, 차량 소비, 특정 충전 성능 지원, 충전 곡선, 특정 충전소 또는 성능, 충전 중인 배터리의 용량 수준, 배터리 온도, 주변 온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충전 지수– P3CI


P3 컨설팅 회사는 2019년에 이런 문제에 대한 이론적 해결책을 내놓았고 P3CI 충전 지수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공정한 조건에서 개별 EV의 ‘충전 능력’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P3CI는 배터리 용량, 충전 전력, 충전 속도, 충전 효율, 충전 편의성 등의 5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산출된다.

P3CI는 Power-to-Power Cycle Index 약자로, 충전 효율 지수이다. P3CI는 EV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사용되는 전력량과 배터리에서 방출한 전력량의 비율로 계산한다. P3CI가 높을수록 효율이 높다. 일반적으로 리튬 배터리의 P3CI는 약 80%이다.

P3CI는 EV 주행 거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P3CI가 높을수록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P3CI를 높이기 위해서는 EV의 배터리 용량을 늘리거나 충전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또한, 충전 방식과 충전 온도를 적절히 선택하는 것도 P3CI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결정적인 매개변수는 주어진 모델이 최대 지원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동안 특정 범위에 도달하는 데 필요 시간이다. P3CI 충전 지수를 계산하기 위해 P3는 배터리 충전상태가 20~80% 내에서 EV 소비 데이터와 충전 프로세스 데이터(충전 곡선)를 사용한다.

◇현재 분석 결과


시장에서 분석은 흔히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하는 충전소나 가정용에서 나온 수치를 기준으로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한다.

현재 미국 시장 분석에 따르면 P3CI 충전 지수 내에서 최고의 결과를 달성하는 차량의 순위는 강력한 충전소에서 P3CI는 지수 1.0이 충전 20분에 200마일(약 320km)의 범위를 기준으로 했다.

최고는 미국의 EV 루시드 에어 럭셔리 전기 세단이었다. 20분 충전에 335km(EPA)의 범위를 달성했다. 1.04의 등급을 달성하여 기준을 초과한 유일한 차량이었다. 그 뒤를 이은 것은 테슬라의 모델 S(0.97)이고 3위는 기아차 EV6(0.96)이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